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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철 국립극단 감독 "직원 견해일 뿐, 검열 압력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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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국립극단 홈페이지 게시판서 해명
– 문화예술계 불거진 검열 참여 아냐 부인
– “깊은 책임감 통감, 연극인들에게 사과”
– “함께 성장하도록 최선 노력할 것” 약속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김윤철 국립극단 예술감독이 지난해 극작가들과의 작업 과정에서 불거진 검열 강요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김 예술감독은 17일 국립극단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지난해 극단의 자체 프로젝트에 참여한 극작가들에게 ‘개구리’ 같은 작품을 쓰지 말아 달라고 강요했다는 보도는 직원의 개인적 견해일 뿐 압력은 없었다”며 박근혜 전 정부의 정치 검열과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먼저 그는 “지난해 5월 30일 ‘창작극 개발 프로젝트’ 모임 당시 정명주 국립극단 공연기획팀장의 발언으로 인해 실망감을 느꼈을 여러 극작가 및 연극인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한다”며 운을 뗐다.

이어 “보도 이후 국립극단 내부 조사 결과, ‘개구리’로 대표되는 사건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하는 과정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는 발언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면서도 “그러나 이는 해당직원의 개인적인 견해로서 문화예술계 검열과 블랙리스트에 따른 별도의 지시나 압력과는 무관하게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국립극단 직원의 개인적인 견해라고 하여도 국립극단 또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통해 작가의 상상력과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 것으로 느낀 작가들에게 다시 한 번 사과한다”며 “이번 사태를 거울삼아 예술가들의 창작의 자유를 보장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한편 극작가 모임 당시 참석한 복수의 극작가들에게 따르면 “개구리 같은 작품을 쓰지 말아 달라”는 발언이 나왔다. 이날 행사에는 고연옥·박찬규·이오진·김슬기·구자혜·윤성호·정소정·윤미현·이미경 작가와 정명주 국립극단 팀장, 손신형 피디가 참석했다.

2013년 국립극단에서 올린 박근형 연출의 ‘개구리’는 박정희·근혜 전 대통령 부녀를 풍자했다는 이유로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계 검열과 블랙리스트 사태의 시발점이 된 작품이다. 김 감독은 지난달 초 3년 임기를 마쳤으나 현재 후임이 결정이 되지 않아 직책을 계속 맡고 있다.

다음은 국립극단 게시판에 올라온 사과문 전문이다.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2017년 3월 16일자 한겨레 기사(“국립극단도 검열했다”…“‘개구리’ 같은 작품 쓰지 말라” 강요, 손준현 기자)에서 보도된 내용에 대해 국립극단의 입장을 말씀 드립니다.

우선 지난 해 5월 30일 모임 당시 정명주 국립극단 공연기획팀장의 발언으로 인해 실망감을 느끼셨을 여러 극작가 및 연극인분들에게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보도 이후 국립극단 내부 조사 결과, 로 대표되는 사건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하는 과정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는 발언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해당직원의 개인적인 견해로서 문화예술계 검열과 블랙리스트에 따른 별도의 지시나 압력과는 무관하게 이루어진 것입니다. 하지만 국립극단 직원의 개인적인 견해라고 하여도 국립극단 또한 깊은 책임감을 느낍니다.

이번 일을 통해 작가의 상상력과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 것으로 느끼신 작가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이번 사태를 거울삼아 예술가들의 창작의 자유를 보장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국립극단 예술감독 김윤철

김미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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