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내가 가져갈게

(댈러스 AP=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진행된 새크라멘토 킹스와 댈러스 매버릭스의 美프로농구(NBA) 경기 중 코스타 쿠포스(킹스·가운데)가 데이비드 리(왼쪽)와 더크 노비츠키의 수비를 제치고 리바운드 볼을 잡아내고 있다. 이날 킹스는 매버릭스에 104-101의 근소한 점수차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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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cramento Kings’ Kosta Koufos (41) collects an offensive rebound between Dallas Mavericks’ David Lee and Dirk Nowitzki (41), of Germany, in the first half of an NBA basketball game, Thursday, March 3, 2016, in Dallas. (AP Photo/Tony Gutierre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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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Military Spending

Delegates from China’s People’s Liberation Army (PLA) arrive at the Great Hall of the People to attend a session of National People’s Congress in Beijing, Friday, March 4, 2016. China said Friday it will boost military spending by about 7 to 8 percent this year, the smallest increase in six years, reflecting slowing economic growth and a drawdown of 300,000 troops as Beijing seeks to build a more streamlined, modern military. (AP Photo/Andy W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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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공화당의 전쟁-롬니, "트럼프는 사기꾼 대통령 자격 없어" 트럼프,"패배자가 누굴 가르치려 드나"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유력한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와 공화당 지도부의 돌이킬 수 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2012년 공화당의 대선 후보를 지낸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트럼프를 가리켜 “사기꾼이자 대통령 될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몰아붙였다. 롬니 전 주지사의 공격에 발맞춰 연방의원 22명은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전직 국토부장관 등 안보전문가 65명은 트럼프에 반대하는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이에 트럼프는 “패배자가 누구를 가르치려 드느냐”며 “불공정한 대우를 받으면 제3당 후보 출마도 검토하겠다”고 반발했다.

롬니 전 주지사는 3일(현지시간) 솔트레이크시티의 유타 대학 연설에서 “트럼프는 정직하지 못하며 약자를 협박하고 여자를 혐오하는 인물”이라며 “만일 공화당이 트럼프를 대선후보로 지명한다면 공화당의 재앙이며 이 나라의 자살행위가 될 것”이라고 2012년 대선 당시 자신을 공개 지지한 트럼프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롬니 전 주지사는 “트럼프의 공약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트럼프 대학’의 학위처럼 쓸모 없으며 그는 대통령이 될 성정이나 판단력을 갖추지 못했다”며 “유권자들의 분노를 이해하지만 트럼프 대신 테드 크루즈나 마르코 루비오, 존 케이식 등 다른 후보에게 표를 던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공화당의 전직 대선 후보가 유력 대선 후보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은 1912년 이후 처음이라고 뉴욕타임즈는 보도했다.

롬니의 강도 높은 트럼프 비판 발언은 오는 8일 경선을 치르는 4개 주 중 미시간과 아이다호 유권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시간은 롬니가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자 그의 선친인 조지 롬니가 주지사를 지낸 곳이며, 아이다호는 롬니와 같은 몰몬교도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이다.

공화당의 2008년 대선후보 존 매케인 상원의원도 “국가안보에 관한 트럼프의 지각없고 위험한 발언에 우려를 표한다”고 가세했다.

또 밴 새스 상원의원과 마크 샌포드 하원의원 등 연방의원 22명은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후보가 되더라도 그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마이클 처토프 전 국토안보부 장관을 비롯한 보수 진영의 외교·안보 전문가 65명도 공개서한을 발표하고 이슬람교도 입국 저지와 불법이민자 저지를 위한 장벽 건설 등을 공약으로 내건 트럼프를 비판했다.

당 주류가 일제히 공격에 나서자 트럼프는 분통을 터뜨렸다. 2012년 대선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출생지 의혹을 제기하면서 롬니의 선거를 적극 도왔던 트럼프는 이날 메인 주 포틀랜드 유세 도중 “롬니는 (2012년 대선에서) 처절하게 패배한 사람”이라며 “패배자가 누굴 가르치려 드느냐”고 조롱했다.

트럼프는 그러나 백인우월주의단체인 KKK의 지지가 공화당 지도부에게 자신을 공격하는 빌미를 준 것으로 판단하고 “KKK의 지지를 거부한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자신이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 무소속이나 제3당의 후보로 출마하는 것도 불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날 폭스뉴스가 주최한 TV토론에서 사회자가 경선 불복 여부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하자, “누가 대선 후보가 되든 그를 지지하겠다”고 한발 물러섰다. 다른 후보들이 같은 질문에 모두 “네”라고 답을 하자, 마지못한 듯 내놓은 대답이었다.

7개월 만에 트럼프와 TV토론에서 재회한 여성진행자 메긴 켈리는 이날도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이민자 문제 등에 대한 트럼프의 과거 주요 발언 번복 사례들을 지적하며 트럼프를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트럼프는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아니라 이라크 전쟁을 말하는 줄 알았다”고 하는 등 군색한 해명으로 일관했다.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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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핵위협에 中日 '경계'..美는 "능력안돼" 일축

【 베이징=김홍재 특파원】 중국과 일본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핵위협’ 발언을 긴급 뉴스로 보도하면서 경계심을 드러냈다. 미국은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 능력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를 평가 절하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 국무부가 중국이 제안한 ’비핵화-평화협정 병행’ 추진 제안에 대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 미중이 향후 대북 비핵화와 함께 평화협정을 동시에 추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CCTV 등은 북한 조선중안통신의 보도를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이 이미 배치한 핵탄두를 임의의 순간에 쏠 수 있도록 항시적으로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특히 신화통신은 이번 김 위원장의 발언이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북제재 결의안이 통과된 이후 처음으로 나온 북한 지도자의 발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일본의 나카타니 겐 방위상은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이 연습(한미 연합훈련)에 반발하는 등 한 층 강한 도발 행동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경계감시, 정보수집, 분석을 계속하겠다. 어떤 사태가 발생하더라도 국민의 안전을 확실하게 지키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고 일본의 교도통신이 전했다.

반면 미국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 핵 역량에 대한) 미국 정부의 평가는 바뀌지 않았다"면서 "북한이 핵무기를 소형화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장착하는 실험이나 시연을 아직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또 "미군은 필요할 경우 반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빌 어번 국방부 대변인도 "북한은 긴장을 고조시킬 도발을 그만 두고 국제사회의 의무와 약속을 지키는데 집중하락"고 촉구했다.

이처럼 안보리 결의안에 대한 북한의 반발이 강해지는 가운데 미국 국무부가 중국이 주장하는 ’비핵화-평화협정 병행’ 제안을 수용할 수 있음을 시사해 주목된다.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비핵화가 최우선 목표라는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존 케리 국무장관이 지난달 25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을 때 언급한 대로 우리는 병행 논의의 가능성 자체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혀 사실상 대북 정책에 대한 변화를 의미하는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베이징 외교가에선 오는 30일부터 4월1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제4차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이 이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미국이 중국의 제안을 수용하더라도 북한이 당장 협상 테이블에 앉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된다.

커비 대변인은 "북한이 (지난해 말) 평화협정 논의를 거론했을 때 우리는 비핵화가 포함되지 않으면 그 같은 논의를 시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그에 따라 협상은 깨졌다"면서 "북한이 현재 (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에 복귀할 수 있다는 아무런 의지를 보여주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베이징 외교가의 한 소식통은 "이번 김 위원장의 핵위협 발언도 핵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며 "현재로선 북한이 중국의 제안을 수용할 가능성이 크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미중도 당장 북한이 ’비핵화-평화협정 병행’ 추진 제안을 수용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장기적인 목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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